호주 산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산불은 다섯 달째인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다.
최근 호주에 비가 내리면서 불길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산불을 완전히
진압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한다.
잿더미가 된 땅 위에는 아직 꺼지지 않는 불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곳곳에는 도망가지 못하고 불에 타 죽은 캥거루와 코알라의 사체들이 널브러져 있다.
지금까지의 기록된 걸 보면 처참하다.
대한민국보다 넓은 10만 7000㎢의
화재로 인해 28명이 목숨을 잃고 14000채 집이 불타버렸다고 한다.
캥거루와 코알라, 주머니쥐 등 야생동물들도 10억 마리 넘게 희생된 것으로 추정
코알라는 워낙 발이 느리다 보니 제대로 도망도 가지 못하고 말 그대로 떼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산불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오염도 심각하다.
하루 담배 37개를 피는 것과 맞먹는다는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호주 시드니 등을 덮치고
산불로 발생한 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뉴질랜드와 태평양 건너 남미 대륙까지 퍼져버렸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호주에서 시작된 산불 연기가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다시 호주로 돌아왔다며 연기의 이동 경로가 담긴 위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많은 학자가 이번 호주 산불 사태를 기후변화가 불러온 재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0년 전부터 호주에 이런 기후재앙이 올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있었다고 한다.
2008년 경제학자인 로스 가너는 호주 정부의 요청으로 기후변화 조사 보고서를 만들었는데
그는 보고서에서 “온실가스를 줄이지 못하면 호주의 산불 시즌은 더 일찍 시작하고 오랜 기간
지속되며 강도도 더 세질 것”이라며 “2020년이 되면 그런 현상들이 직접적으로 관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호주 산불로 지금까지 최소 4억 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는데
호주 한 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인 3억 4000만 t을 이미 넘었다.
그 양이 자동차 1억 대를 1년 동안 탔을 때 나오는 양이라고 한다.
단순히 산불 문제가 아니라 환경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
이미 코알라가 먹는 유칼립투스 80% 타버렸버렸고 호주에 살던 동물들이 멸종 위기라고 한다.
아래는 호주 산불 동영상이다.
불과 자연재해 협력 연구 센터'의 리처드 손튼 박사는
"호주 남부 지역은 아직 불이 가장 번지기 쉬운 '피크' 기간이 오지 않았다"며 "역사적으로 2월이 최악이었다"
고 BBC에 밝혔다.
진짜 호주 자연재해는 이번에 엄청나게 심각한 수준이다.
전 세계에서 꺼지지지 않는 산불이 많이 알려져 유명인들의 기부활동도 많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배우 류준열은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에 1000만 원을 기부하며 호주 산불 지원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도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의 팬들도 뷔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며 이목을 끌었다.
앞서 포스코에서도 적십자사를 통해 4억 원을 기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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