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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맛집

연산동 술집 막걸리바 술곳간 SULGOT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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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동 술집 막걸리바 술곳간 SULGOTGAN

 

주말 저녁 한잔하고 싶을때 자주 마시는 소주 말고

분위기 좋은곳에서 맛있는 막걸리는 어떤 가요

평소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다양한 막걸리를 맛

볼수 있는 막걸리바라는 컨셉의 가게가 연산동

에도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서면 같은 번화가는 아니지만 연산동 연일시장

술집 골목으로 가면 서면 만큼이나 술집들이 많다.

원래 가정집이었던 주택건물을 개조하여

1층과 2층을 막걸리바로 운영하고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술잔이 많이

보이는데 막걸리잔이라고 한다.

예전에 마시던 양은 막걸리잔이랑 느낌이 다르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고 했다.

가게 느낌도 예전 탁주집이나 빈대떡 막걸리집 같지

않고 분위기도 세련되고 좋다.

메뉴를 보는데 거의 책을 보는거 처럼 생각

이상으로 술 종류가 많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메뉴가 막걸리만 있는게 아니라 막걸리,

프리미엄 막걸리,약주(청주),증류주,일반술

수제맥주로 종류가 많아서 처음 오는 사람은

조금 당황 할수도 있는데 호출벨을 누르면

직원분이 기호에 맞는 술을 설명을 해준다.

술 종류를 잘 모르면 도움받길 바란다.

각지역별로 유명한 술도이랑 단맛이랑 바디감을

별 개수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참고해서 시켜보면 된다.

이날 처음은 사임당 옥수수 동동주를 주문해보았다.

옥수수향이 상상되고 달달할거 같이 단맛 별 개수도

4개 표시되어있었다.

동동주를 주문했는데 시원하게 먹을수 있게

얼음통에 넣어주는거 뭔가 이색적이었다.

옥수수 동동주는 역시 달달하고 옥수수 향도

나고 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이 와도 추천해주기

좋은거같다.

기본안주는 오뎅,나물,버섯이었는데

막걸리랑 잘 어울린다.

원래 막걸리는 마시면 배가 금방 

차는 술이라 안주는 많이 필요없다.

처음 주문한 안주는 명란 감자전을 주문했는데 

밖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고 명란이 발라져 있어서

짭짭하고 맛있었다.

아 감자전 또 먹고싶다.

두번째는 프리미엄 막걸리

나루 생막걸리를 주문해보았다.

서울에서 제조되는 경복궁쌀로 이용하여

무감미료,무첨가물로 고문서의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막걸리라고 한다.

나루 생막걸리를 주문하니까 또 여기에 맞는 술잔

을 주는데 뭔가 카페에 마시는 음료 같기도 하고 

특이하거나 새로운거 좋아하는 사람한데는 좋은

곳인거 같다.

이건 처음 마셔보는 술인데 막걸리도 술인데 하나도

안쓰고 이것도 달기도하고 깔끔하게 맛있었다.

과일향이 난다 해야하나 또 마시고싶은 생각이 든다.

추가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오뎅탕을

시켜보았는데 오뎅탕은 내가 좋아하는 그런

맛은 아니었다.

다먹고 계산하고 나가려다 2층도 궁금해서

올라가보았다.

2층은 다양한 술 종류들이 냉장고 전시되어 있는데

평소 못보던 술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2층은 단체로 오기 좋을 만한 큰 테이블이 많았다.

아마 단체손님들이나 예약손님들 받는 장소인거같다.

막걸리를 좋아하거나 다양한 국내 술을 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술곳간 막걸리바를 소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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