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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카페

부산카페 바우노바백산 핸드 드립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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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를 엄청 좋아한다.

sns에서 핫해서 사람 많고 시끄러운 카페를 별로 좋아하진 않아 유명하다는 카페를 굳이 찾아다니진 않는다.

오히려 사람이 너무 많으면 들어갔다가 나오는 편이다.

너무 다닥다닥 사람들 많이 붙어 있지 않고 적당히 있는 그런 곳을 가는 편이다.

sns 때문에 인테리어에 신경은 많이 쓰는데 커피 맛은 별로인 곳 한번 가면 또 안 가게 된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처음 방문했을 때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남아 포스팅한다

 

인터넷에 소개 되어 있기로는 이곳은 1940년 신축한 일본식 목조주택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목조 인테리어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를 품고 있으며, 최대 51석의 넉넉한 실내 환경을 자랑한다.

모든 음료는 그때그때 디자인이 다른 세라믹 잔에 제공되어 커피를 맛보러 온 사람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운영자가 국제공인 커피 감별사 및 오스트리아 공인 커피 소믈리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전문성 있는 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라고 한다.

이건 두번째 갔을 때 알게 된 거다.

메도브닉 체코 꿀케이크

처음 갔을 때는 모르고 드립 커피 파는데 물어물어 가다가 방문하게 되었다.

아메리카노 좋아하거나 색다른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드립 커피를 추천한다.

원두도 중요하긴 한데 손으로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보는 거 자체 만으로도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다.

 

음료를 주는 잔도 일반 머그잔이 아니라 예쁜 찻잔에 주는데 머그에 익숙하던 사람들에게 오히려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드립 커피를 시키면 원액 잔을 또 하나 따로 주는데 마셔보면 또 진한 원액 맛이 더 잘 느껴지고 이건 이거대로 맛있다.

이게 원액잔

처음 갔을 때도 그렇고 두 번째도 메도브닉이라는 체코식 꿀 케이크 디저트를 먹었는데

드립 커피랑 진짜 잘 어울리는 맛이다.

그리고 더 좋은 건 요즘에 웬만한 카페에 리필이란 말이 거의 없는데

여기 바우 노바 백산은 드립 커피를 마시고 모자라면 리플을 해준다. 최고다

리필받은 커피

리필을 해줄 때도 새로운 예쁜 잔에 커피를 내려 준다.

뭔가 여긴 따뜻하고 편안한 기분도 들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나면 기분 좋게 가게를 나오게 되고 

또 드립 커피 마시러 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sns에서 유명한 카페가 아니라 조용하고 아늑한 곳이라 너무 포토스팟 같은 건 기대하고 가지 말고 

소소하고 조용한 곳에서 커피 마시는 곳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딱 맞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드립 커피는 7000원이다.

아 그리고 입구는 백산기념관 바로 옆 이층인데 중앙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 동네가 구도심이라

골목골목이 많아 지도를 링크 걸어둔다.

중앙동 이쪽이 옛 건물도 많고 아기자기하고 오래된 가게도 많고

맛집도 많아서 뭔가 특별한 곳을 찾는 재미도 있어서 한번 골목을 구경하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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