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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카페

전포동 카페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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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포동 카페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일요일 간단한 분식으로 배를 채우고 요즘 새로운

카페를 찾아가는 재미가 생겨서 전포동 전리단길로

가서 카페 골목을 배회하다 발견했다.

입간판에 이터널 선샤인 이름을 보자마자 예전에 봤던 

영화가 생각났는데 이름에 익숙함과 반가움에 그냥 

들어가 보았다.

예전 공구상가 건물에 카페들이 많이 생겼는데

컨셉인지 이상하게 간판 없는 카페들이 많은데

여기도 건물 입구 입간판에 이름만 보고 카페인가

궁금해서 검색해보고 카페인걸 알고 들어가 보았다.

이렇게 호기심 가득하게 계단에 이터널선샤인 문구가 있다.

나처럼 영화 제목에 끌려서 들어가는 사람이 아니고선

카페인지 검색 안 해보면 잘 모를 수도 있을 거 같다.

가게는 이렇게 2층에 있다.

들어가서 아메리카노와 아몬드 비엔나커피를

주문했다.

옆에는 디저트가 있었는데 분식을 먹고 나서 

배가 불러서 디저트는 시키진 않았다.

가게 이름처럼 이터널 선샤인 영화를 빔으로

쏘고 있었다. 

예전에 봤던 기억이 떠올라 반가웠다.

내가 좋아했던 추억 속의 배우들도 반가웠고

이 영화 때문에 한동안 미셀 공드리 감독 영화를

즐겨 봤었다.

가게는 아늑하고 빈티지한 느낌이라 편안하게

커피 한잔 마시기 좋은 분위기다.

디테일하게 곳곳에 이터널 선샤인이 인쇄된 게

보였다.

please let me keep this memory just this moment

주인공이 기억을 지우기 싫어서 하던 대사였던 거 같다.

이 영화를 좋아했던 사람이면 한번 예전 영화 봤던 

기억이 한 번 더 나게 된다. 

아몬드 비엔나커피는 아이스크림 누가바 맛이

났는데 엄청 맛있다.

주변을 보니까 전부 수플레 팬케익을 먹고 있었는데

여긴 이게 시그니처였나 보다.

우연히 들어가 본 가게였는데 기대 이상 분위기가 아늑

해서 기분 좋게 있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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