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브라운핸즈 백제를 방문해보았다.
요즘 유행하는 기존의 오래된 건물을
업사이클링해 죽은 건물을 살려내서
새로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카페이다.
보통 시내에 보이는 건물들이 다 새로 지은 것들이라
오히려 부산 구도심 분위기가 이색적으로 느껴진다.
카페들도 많이 이런 곳을 찾아 생기는 분위기다.
브라운핸즈 백제는 1927년 일제강점기 때
세워진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백제병원이라고 한다.
입구부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오래되어서 마구잡이로 철거되는 것보다
이런 예전 건물을 리싸이클링 해서 카페로 한건
바람직한 거 같다.
외관만 리싸이클링 한 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다.
여기서 찍으면 감성 sns 사진이다.
의자와 테이블도 오래되어 보이는
빈티지한 느낌으로 있다.
1층 공간만 카페로 사용한다.
테이블 거리도 널찍널찍하고
사람이 많이 들어올 수 있는데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조용하고 편안하게 커피를 마실수 있다.
밖이 추웠는데 오래된 건물인데도 불구하고 난방이
잘되어서 따뜻하다.
오래된 빨간 벽돌로 된 기둥이
멋스럽고 좋다.
이날은 아메리카노와 크레이프 케이크를 주문했다.
커피는 진하고 무거운 맛이 나는 원두와 산미가 있는
커피를 두 개를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난 신맛이 있는 커피가 더 좋았지만
둘 다 맛있는 커피여서 아메리카노만 시켜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이날 케이크가 꽂혀서 계속 단맛이 땡겼다.
또 먹고 싶다 크레이프.
위치는 부산역 맞은편 쪽이고 지하철을 타면 7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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